요즘 시간상 여러 여건상 포스팅이 뜸 해진 상황에서 최근 블로그질의 새로운 수단일랄까 뭘까 맛들인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.
얼마 전에
feedjit라는 새로운 리퍼러 서비스를 달았는 데요.
이 게 꽤 재미있는 게 우선 일단 블로그 방문객들이 본 포스팅과 그 리퍼러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. 대략 어느 글에 대해서 어느 곳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왔는 가가 실시간으로 바로 업데이트 되어 보여지니 대략 포스팅 반응도라든지 추이 같은 걸 볼 때 무척 편리하겠더군요. 다만 실시간 업데이트 자체는 한 페이지로 한정 되어 있는 것 같으니 방문객들이 흘러 넘치는 메이저 블로그들에게는 좀 어렵겠지만 여기 같은 초 자가 세 개는 앞에 붙는 마이너 듣보잡 같은 경우에는 그럭저럭 시간을 가지고 접속자와 포스팅을 확인할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더군요 (앗싸 조쿠나 마이너라서 !!! 웬지 쿠메타 코지풍의 위로같은 대사)
또 하나 전 세계에서 온 방문자들을 지도로 보여주는 건 클러스터 맵이나 among us같은 서비스와 그리 다를 바 없지만 여기서는 이 맵이 구글어스와 연동이 되어서 해당 방문자들의 위치를 동네나 스트리트 같은 거주지 단위 심할 경우 건물까지 지정해서 볼 수 있다는 게 상당한 메리트가 있더군요 링크
참조또 한 각 방문지마다 리퍼러가 온 포스팅도 같이 병기해주는 것도 꽤 잼있더군요.
네 그러니까요
이렇게 방문자들의 위치와 주소를 특정할 수 있으니 그 걸 위성사진으로 확인하는 데 새로 맛들였습니다. (먼 산)
각 국기로 표시된 곳이 해당 리퍼러의 출처지
이를 테면
이 곳들은 대체 어디인지?
혹은
시애틀의 Westfield
브루클린의 모처
라든지 이런 곳들이죠.
한국쪽은 지도가 그리 자세하지 못해서 대략 시 도 이상은 알아보기 힘들겠지만 다른 곳들쪽은 애비뉴나 스트리트 단위까지 보여주던군요.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해당 거리의 편의점 위치까지 보여줄 정도로 세밀하더군요
그런데 어제 본 어느 리퍼러는 그 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던 군요
대략 도쿄의 모 처. 치요다구니까 꽤 중심부에 위치한 곳 같은 데 세밀하게 나타난 데 비하여 지도로 본 이 곳은 별 다른 표기나 설명도 없더군요.표지로 봐서 녹지대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.
그래서 위성사전으로 찾아서 최대확대로 본 결과
무슨 산 속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도쿄 한 복판에다 등고선 표기가 없는 것으로 봐선 언덕이나 구릉 같다는 느낌이었는 데 주변에 무슨 건물이나 시설도 안 보여서 이동인터넷이나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했나 하는 생각했습니다.
이 것만으로 알기가 어려워서 좀 배율을 낮춰서 주변지역을 조망해보니 이렇더군요
얼핏 보기에는 한적한 녹지에 쌓인 저택 같은 데 앞 쪽의 건물들을 보니 또 그 건 아닌 것 같고 도쿄 한 복판에 저런 대저택이라니
배율 축소를 감안해서 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좀 어렵지 않나라고 여겨지더군요. 무슨 궁궐도 아니고
아무튼 위 사진을 지도에 중첩시켜보니 저 곳의 정체가 드러나더군요
[정말로]황, 황 ,황거!!!참고
황거(皇居)어쩐 지 저택 치고는 터무니 없는 규모라고 생각했는 데 정말 궁전이었던 겁니다. 저기라면 대략 리퍼러 추산 반경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저 구릉지대에 찍힐 수도 있겠다군요.
리퍼러 위치를 중심으로 야후에서 찾은 저 주변지도
아니 대체 저기서 왜 여기를 온 건지 그 것도 연속으로 리퍼러가 잡힌 걸 보니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방문한 것 같은 데
대체 뭐 하려고 이런 초 마이너 극보잡에 찾아온 건지 황공하다고나 황당하고나거나 할까나요 뭐 단영코 후자겠지만
황실방문 블로그 라는 간판을 달고 낚시라도 해 볼까 생각도 들지만 여기는 한국이니....
블로그를 굴리다 보면 이런 일도 있는 가 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