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.
비록 당신의 뜻이나 행동 방법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했어도 당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나
하려고 헀던 뜻에는 어느 정도 같은 지점을 보고 있었는 데 이렇게 가시다니요
마지막 순간에 오점을 남기긴 했어도 , 비록 그 한계가 보인다 할 지라도 당신의 그 열정과 의지는 끊임없을 것이라고
보여졌는 데
이렇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되었군요.
당신이 해 오신 그 모든 일이 부정당하고 매도당하고, 일시적으로만 시대와의 불화를 겪고 있는 이 시기가, 역사적 차원을 염두에 둔 거시적 시각에서가 아니라 자신뿐 아니라 육친이며 친지 가족들이 고초를 겪고 있는 한 자연인으로써의 입장이 바로 당신에게 그러한 선택을 하게끔 하신 건가요....
하지만 당신이 해온 일, 아니 당신 자신의 존재의 궤적만으로도 이미 역사에 한국의 민주주의에 지울 수 없는 성취를
남기셨습니다.
어쩌면 한 일개 개인으로써보다는 역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시는 것이 당신의 그 역동과 정열에 어울릴 지도 모르지요
하지만 그를 넘어써 이제 살아있는 한 인간 자연인으로써의 당신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는 아무래도 충격이
가시지 않습니다.
당신이 해 놓은 일 혹은 하려고 헀던 일들이 결코 헛된 것이 되지를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.
명복을 빕니다. 노무현 대통령
저 세상에서나마 편안히 지내실 수 있기를 기웝합니다
# by 腦香怪年 | 2009/05/23 23:59 |
트랙백 |
덧글(2)